*** 충격우려 박씨는 회사원으로 발표돼 ***
우리나라 군대에도 에이즈 감염자가 발생, 방역비상이 걸렸다.
보사부는 26일 육군 모부대소속 사병 김모씨(24)가 국립보건원
검사결과 에이즈항체 양성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역군인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은 지난해 박모씨(22)에 이어
두번째이다.
박씨의 경우 감염사실이 발견됐을 당시 병영생활에 안겨줄 충격을
우려, 회사원으로 발표됐었다.
보사부는 김모씨는 단체 헌혈과정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 역학조사 끝에 군에 입대하기 전부터 동성 연애를 해
온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보사부는 김씨가 군생활 과정에서도 동료들과 동성연애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 현재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사부는 현역군인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중시, 감염자
확산방지를 위해 장병들을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에 대한 특별
성교육을 실시해 줄 것을 국방부측에 요청했다.
이루써 우리나라 에이즈 감염자는 모두 78명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이중 동성연애에 의한 감염자는 9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