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유협회와 국내 최대의 유가공업체인 매일유업(주)이 수입
이유식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낙농협회는 최근 우유소비 부진으로 우리
낙농업이 최대의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일유업이
이유식을 수입, 낙농가의 어려움을 가중 시키고 있다며 크게 비난했다.
낙농협회는 매일유업이 지난해 부터 서독의 이유식 전문회사인
밀루파사로부터 전지분유가 약 40% 함유된 7종의 영향 이유식을 연간 1,000톤
이상 수입하고 있을뿐 아니라 현행 식품위생법상 제품의 주요 원재료에
대해서는 5가지 이상을 백분율로 표시하도록 돼 있는데도 이같은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매일유업은 수입 이유식의 분유함유가 20% 정도에 불과하고
이유식을 만들수 있는 여건이 되지않아 7년전인 지난 83년부터 이유식을
수입하고 있는데 지금에 와서 새삼스럽게 문제로 삼는 것은 다분히
감정적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