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이 지방 생보사의 잇딴 생보시장진출과 본격적인 지방
자치시대에 대비, 지역 영업본부에 대출을 비롯한 업무권한을 크게
이관하는등 총국중심의 운영체제에 들어갔다.
*** 지역영업본부에 업무 대폭 이관 ***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방 생보사가 현재의 4개에서 조만간 영업을
개시할 충북/전북/중부/경남생명등을 포함 모두 8개로 늘어난 가운데 지방
생보사의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정부에서도 금융기관의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지방채인수단을 구성토록 한것등과 관련, 이처럼 총국의 업무전결체계를
강화키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 삼성생명은 최근 7개 지역총국에 대해 영업시책과 보험계약,
인사등을 자체 처리토록 하는 한편 대출한도도 기업의 1업체당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하고 개인대출은 1인당 3,000만원까지는 총국권한으로
이관했다.
*** 총국장 상무급 격상...독립채산제 도입 ***
삼성생명은 이를 위해 총국장을 상무급으로 격상시키는 한편 총국을
사업본부화해 자체 손익관리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또 대한교육보험도 이달들어 수도권에 2개를 추가, 총국을 7개로 늘린
것을 계기로 개인대출(1인당 5,000만원)에 이어 기업대출의 경우도
총국에서 처리토록 하는등 본사권한과 업무를 총국에 대폭 이양할
방침이다.
이밖에 지난해 경인총국을 신설, 총국수를 7개로 늘린 대한생명도
총국에 자산운용부문을 둬 지방채인수등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현재
본사업무인 중소기업등 기업대출도 총국에서 일부 처리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1개총국과 3개 관리단을 운영중인 제일생명은 관리단을
총국으로 격상시켜 지방영업과 대출부문에 대한 권한을 강화키로 하는등
나머지 생보사들도 총국중심의 운영체제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