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산업분야 전문인력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인력양성사업이 유망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따라 전자공업진흥회 정보문화센터등의 기관이나 쌍용컴퓨터
금성소프트웨어등 민간기업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으며 과기처 상공부
노동부등 정부부처도 SW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2000년까지 14만명 부족 예상 ***
23일 과기처등 관계당국및 업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SE인력이
2만명정도에 불과하고 오는 2000년까지 46만명가량 필요할 전망이나
공급인력은 대학등의 교육기관을 통해 32만명에 그쳐 14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대학의 정보산업관련학과 졸업생들도 기업체에서 프로그래머나
시스템엔지니어(SE)로 곧바로 활용하기 어려워 양적/질적인 면에서
전문인력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
이로인해 일반계 대학졸업자를 재교육, 기업들이 바로 활용할수 있는
SW실무인력양성 사업참여기업이 늘고 있으며 과기처등도 대졸자를
재교육해 SW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 대졸자 재교육등 인력보충계획 잇달아 발표 ***
지난 85년부터 시스템분석과정을 개설한 정보문화센터는 12차례에
걸쳐 540명을 배출, 90%가 관련기업에 취업했다.
전자공업진흥회 부설 전산요원훈련센터도 86년부터 연 4차례에 50명씩,
모두 570명을 교육, 취업대상 485명가운데 432명이 취업했다.
민간기업으로서는 쌍용컴퓨터가 88년부터 연 2회 50명씩 모두 285명을
배출했고 금성소프트웨어는 지난해 1차로 32명을 교육시킨데 이어
올해부터는 교육인원을 2배로 늘렸다.
또 한국유니시도 오는 3월 전문인력양성과정을 개설하는데 특히 관련
교육기관가운데 유일하게 교육기간중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과기처도 한국정보기술원(가칭)을 설립, 4~6개월간 단기교육을
통해 대졸및 고졸인력을 프로그래머등으로 양성키로 했으며 노동부는
직업훈련원에 정보산업관련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상공부는 전산요원
훈련센터의 확대, 독립등을 통해 SW인력양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