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재업계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제품업체들이 인도 중국등 해외에서
석산을 개발, 화강암원석을 도입하는 한편 일본 호주등에 현지판매
법인을 설립하는등 해외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 인도/중국등서 석산 개발 ***
동인석재의 경우 지난해 인도에 석산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도
중국 광동성에서 600세제곱미터 규모의 화강암원석을 1차로 도입
해왔다.
또 한중석재가 중국에서, 아씨멕스가 모로코에서 각각 수출석제품
제조를 위해 석산을 개발, 원석을 도입해 왔다.
국내석재업체들이 해외석재도입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석산
개발비용이 낮은데다 재질이 우수해 수출제품화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1신석재 범아대리석등 석재업체들은 국내에서 만든 석제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에서 현지법인을 운영하는등 활발한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일신석재는 일본에 합작법인인 5만4,000달러규모의 일신저팬사를
설립, 일본시장 확보를 추진중이며 동인석재도 지난해 설립한 호주의
판매법인을 올해부터 본격가동할 방침이다.
*** 일본/호주에 현지판매 법인 ***
범아대리석도 최근 일본에 3만5,000달러규모의 현지법인인 팬아시아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확보에 나섰다.
우리나라 석제품의 연간수출규모는 2억달러인데 비해 아직까지 원석
수출이 3,000여만달러에 이르고 있어 가공석제품의 수출확대가 요망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원석의 톤당수출가격은 135달러인데 비해 가공제품의 가격은
490달러로 가공품의 부가가치가 3.6배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