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기업들이 품질향상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전자공업진흥회가 올해를 "생산성향상 및 품질향상의 해"로 정해 우리 산업
이 국제경쟁에서 겪고 있는 위기감을 그대로 표현.
*** 가격보다 품질위주로 위기극복 결의 ***
23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전자공업진흥회 총회에거는 올해가 국내외
여건으로 볼때 30년 전자공업사상 유례가 드문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짐을 하는 의미로 이같은 결의를
채택.
전자업계는 그동안은 저임금을 이용, 보급형의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이나
일본, 서유럽등에 많은 물량을 수출해 매년 30-40%의 고도성장을 해왔으나
최근에는 국내임금의 고율인상과 원화절상 등으로 우리의 무기이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자동화등으로 생산성을 제고하고 가격경쟁력 대신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대두된 상황.
전자공업진흥회는 앞으로 전자업계를 상대로 생산성향상과 품질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운동을 전개할 방침인데 전자공업진흥회의 한 관계자는
생산성향상과 품질향상을 이룩하더라도 결국 남이 갖지 못한 새로운 상품의
개발이 중대한 과제라며 컬러TV나 VCR에 필적할 새로운 수출주력상품을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