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회사가 호텔및 레저스포츠시설 회원권 분양광고를 낸뒤 이를 보고
찾아온 희망자 100여명으로 부터 회원가입비로 7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다음
회사대표가 문을 닫아 잠작,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국내외에 위락단지건설"광고로 회원유치 ***
서울중부경찰서는 23일 서울중구명동2가33의1 청휘빌딩내 (주)세정관광
대표 이재윤씨(40/서울양천구신월2동475 가든아파트1동202호)를 사기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임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대표 이씨는 지난해 5월 중순께 모일간지를 통해 1차로
경기도양평균양평읍양근리269의24소재 대지 867평에 지상6층 지하2층 객실
70개를 갖춘 총건평 243평규모의 하이디호텔과 골프연습장, 낚시터, 삼림
욕장등 위락시설단지를 건설한다는 전면광고를 낸위 이를보고 찾아온
주용수씨(36/인천중구경동5)등 100여명으로부터 VIP회원 860만원, GOLD회원
563만원씩 모도 7억4,000여만원의 회원가입비를 받아 챙긴다음 같은해 12월
말께 사무실을 폐쇄하고 잠적했었다.
*** 대표 이씨 미국 도피설, 시설공사 중단 ***
경찰은 분양신청자들의 피해액이 현재까지 7억4,000여만원으로 파악됐으나
회사측이 광고한 건설규모로 미뤄 피해자가 적어도 500명이상에 달할것으로
보고 이를 토대로 한 실제 피해액은 4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표 이씨는 지난해 12월25일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는 9월
완공 예정이었던 하이디 위락단지 공사는 현재 중단되고있다.
이들은 광고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이 믿을수 있도록 하기 위해 2, 3차로
제주도와 해외 사이판섬에 호텔및 레저스포츠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홍보
히는 한편 한일은행에 입금계좌까지 개설, 가입신청및 회비를 받았으며 H그룹
계열 건설회사에서 시공하는 것처럼 허위/과장광고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