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김재순의장의 개회사파문으로 인한 공전사태를 일단 수습하고
22일하오 본회의를 열어 임시국회 회기를 오는 3월16일까지 25일간으로
결정하고 공석주인 3개 상임위위원장을 선출한뒤 강영훈총리로부터 국정
보고를 듣는다.
공석중인 운영위원장에는 김동영민자당원내총무, 그리고 내무위원장과
노동위원장에는 각각 오한구(민자) 한광옥의원(평민)이 선출될 예정이다.
*** 26/27일 대표연설후 대정부 질문 ***
국회는 이에앞서 평민당이 일단 22일부터 국회운영을 정상화하기로 결정
함에 따라 여야 수석부총무회담에 이어 운영위를 열어 국회의사일정을
확정했다.
평민당측은 이날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3당합당의 당위성을 언급한
김재순의장의 개회사를 집중 성토, 김의장의 사과및 관련발언의 속기록
삭제를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김의장에 대한 경고결의안을 제출
하겠다는 당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오는 23/24 양일간 본회의를 휴회하고 상임위활동을 벌여 각부처별
현황보고를 청취한데 이어 26/27 양일간 민자당의 김영삼최고위원과 평민당의
김대중총재의 대표연설을 갖는다.
*** 3월 6일 - 14일 2차 상위활동 ***
여대야소정국으로의 재편이후 처음으로 전개되는 여야대표들의 본회의
대표연설은 3당합당의 당위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될뿐 아니라 물가/
주택문제, 지자제실시방안, 남북교류방안,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법률개폐
문제등에 대한 여야의 기본입장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이어 26일부터 대정부질분에 착수, 3월5일부터 <>정치 <>통일/
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등 4개 의제별로 대정부질문을 벌이고
3월6일부터 14일까지 제2차 상위활동에 들어간다.
4개 분야별 대정부질문에는 민자당과 평민당에 3대 2의 비율을 적용하고
민주당 (가칭)에는 정치분야질문자만 할애한다는 원칙에 따라 <>정치 =
오유방 김정수 윤재기(민자) 조세형 신기하(평민/내정) 박난종(민주)
<>통일/외교/안보 = 박정수 박충순 전용원(민자) 이찬구 이상용(평민)
<>경제 = 김동규 심정구 신영국(민자) 허경만 이경재(평민) <>사회/문화
= 황낙주 안영기 이인제(민자) 최낙도 채영석의원(평민)등 모두 21명이
나선다.
여야수석부총무들은 이에앞서 21일하오 회담을 갖고 국회운영을 정상화
하기로 합의, 이같은 의사결정을 마련했다.
여야간에 합의된 임시국회의사일정은 다음과 같다.
<>22일 = 위원장보궐선거, 국정보고 <>23-24일 = 상임위활동 (자료요청,
부처별 업무보고) <>26일 = 민자당 김영삼최고연설 대표연설 <>27일 =
평민당 김대중총재 대표연설 <>28일 =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3월2일 =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 <>3일 =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5일 =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6-14일 = 제2차 상위활동 <>15-16일 = 본회의 안건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