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인종분규가 확산되고 있는 유고슬라비아 코소보자치주에서는 21일
소요진압을 위해 급파된 군이 통금을 선포하고 댕크 및 전투기등을 동원한
순찰을 강화하는등 극도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진압군은 최소한 11명이 살상된 알바니아계와 세르비아인 주민간의 충돌이
재발할 것을 우려, 야간통금을 선포한데 이어 소련제 탱크 및 장갑차를
앞세워 소요재발 가능지역을 순찰하는등 공포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지난달 이후 최소 28명 사망 ***
또한 미그21 전투기들이 저공비행으로 주민들의 규합을 저지하기 위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그러나 알바니아계 학생들의 동맹휴학 및 3만여 노동자가 동참하는 총
파업이 2주째 계속되는등 유혈충돌 재발 가능성이 불식되지 않고 있어 현지
정부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자치확대 요구 및 주민간의 불화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심화돼온 코소보
사태는 지난달이후 최소한 28명이 사망하는등 유혈상황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