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스웨터의 수출이 미국지역의 덤핑여부 조사를 놓고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크릴스웨터는 지난해 9월 미업계의 덤핑제소에
따라 한일합섬, 신원통상, 천지산업, 영우통상, 유림통상등 국내 5개업체가
이에 관한 조사를 받고 있는데 이로인해 올해 신규 수출에 대한 상담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등 아크릴스웨터수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 올 신규 상담 거의 안이뤄져 ***
특히 미상무부는 덤핑여부에 대한 예비판정일을 당초 3월1일에서 4월6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져 스웨터 수출부진이 장기화되고 이에따라 올해 쿼터
소진율이 저조하게 돼 스웨터류의 대미 수출쿼터 감축이 우려되고 있다.
아크릴스웨터 대미수출실적은 연간 약 3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올들어
지난 1월중 미국지역 수출실적이 약 487만6,000달러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69%에 머물렀고 쿼터소진율도 연간 쿼터량의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지역 아크릴스웨터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아크릴스웨터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미국은 올해 우리나라에 대한 쿼터소진율을 낮추는 대신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쿼터를 늘려 중남미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제고하려는
의도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지역 스웨터수출이 타격을 받을 경우 350여개 군소 스웨터수출
업체는 물론 이들 업체에 아크릴사를 공급하고 있는 화섬업체들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돼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