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0일 백안관을 방문한 바클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은 환영하면서 체코가 최혜국 대우를 받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22일 미국과 체코간에 무역협정이 서명되는 즉시 체코에
최혜국 대우를 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부시 - 하벨 회담 무역협정 서명 즉시 ***
미국은 또 체코의 공산정권이 제한적인 이민정책을 실시함에 따라 체코에
부여한 무역규제도 철폐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체코 관리들은 체코가 상대적으로 경제여건이 유리하다고 밝히면서
폴란드와 같은 대규모 경제원조를 필요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하벨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체코가 민주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면서 또 "미국은 체코의 새로운 탄생의 일부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까지 반체제 극작가로 5년간 투옥된 경력이 있는
하벨 대통령은 동유럽의 새로운 개혁 지도자로서는 최초로 백악관을 방문
했다.
이날 회담후 부시 대통령은 하벨 대통령을 "89년 혁명의 영웅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했다.
하벨 대통령은 또 조지타운대학을 방문,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가운데
독일통일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통일된 민주주의 국가인 한 아무것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벨 대통령은 21일 미양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