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PC에 대한 공업진흥청의 KS 기준과 전기통신공사의 품질인증기준이
크게 달라 국내컴퓨터업계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어 양기준의 조정
통일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 KS/통신공품질 인증 크게 달라 ***
19일 관련당국및 업계에 따르면 교육용 PC 공급을 담당하는 한국전기통신
공사의 품질보증단은 작년 11월 확정한 인증기준에 따라 교육용 PC를
납품받을 방침이라고 발표했으며 공진청은 최근 앞으로 교육용 PC를 KS
기준에 맞는 PC 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PC 업체들은 생산라인 조정에 애를 먹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는
PC 구매에 혼선을 가져다 주고 있는 것이다.
공진청의 KS 기준과 품보단의 인증기준과의 차이점은 주로 기본입출력
시스팀중 한글처리를 위한 화면및 키보드의 입출력장치에서 드러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화면입출력의 경우 문자세트와 문자상자의 크기에 대한 규정이 양기준간에
다르다.
화면에서 입력의 위치를 나타내는 커서 (문자밑에 나타나는 깜박거리는
불빛)에 대해서 인증기준은 커서가 보이지 않음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KS기준은 커서를 나타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존의 그래픽데이터를 이용한 교육용소프트웨어 (SW)는 KS의 PC
시스팀에서는 정상으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소비자/생산업체등에 혼란초래 ***
이같은 양기준의 차이로 교육용 PC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업체들은 호환성이 보장되는 한글처리입출력 시스팀의 작성에 곤란을
겪고 있고 PC 업계들은 차후 KS 기준이 인증기준을 대체할때 생산라인을
조정해야 하는 문제를 안게됐다.
현재 한국컴퓨터 연구조함은 양기준의 통일규격제정을 위해 업계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진을 구성할 계획으로 있으나 시기가 다소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