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수입선의 대미편중현상이 시정되지 않고 있다.
19일 피혁제품수출조합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원피수입액 9억
6,181만달러 가운데 대미수입은 7억2,488만달러로 75.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수입지역 제한따라 편중 불가피 ***
이는 88년 같은 기간의 76.6%보다 1.2%포인트 낮아진 것이나 여전히 미국
지역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다음으로는 뉴질랜드가 7,188만달러로 7.5%가, 영국이 4,299만달러로
4.5%, 캐나다 3,852만달러로 4.0%를 각각 차지했다.
원피수입선의 대미편중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거, 수입가능지역이 미국등
11개국으로 제한돼 중남미등 타지역에서의 수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원피수입가격 인하위해 수입선 전세계로 확대해야 ***
국내 제혁업체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피를 수입하면서도 이같이 편중된
수입으로 원피가격협상이 가격인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수입창구도 미국
원피업자의 한국내 대리점이나 일본 종합상사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혁업계는 원피수입가격 인하를 위해선 일본이나 대만과 같이 우리나라도
원피수입선을 전세계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