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무역상사들이 섬유수출부문 경쟁력제고를 위해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무역상사들은 수출환경 악화로 채산성이 극도
로 악화되고 있는 섬유류의 매출비중을 줄여 나간다는 것이 종전의 방침
이었으나 최근들어서는 섬유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
해 나가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 섬유류 매출의 15%이상 차지,고급화할 경우 국제경쟁력 가능성 높아 **
종합상사들의 이같은 전략수정은 종합상사 전체 매출 가운데 섬유류가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섬유제품의 품질개선과 섬유산업에 대한 기술지원 강화
로 제품이 고급화될 경우 충분히 국제경쟁력을 유지해 나갈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주)대우의 경우 섬유부문 중소협력업체의 질적 수준을 높힌다는 방침아래
우선 이를 정예화하기로 하고 지난 88년 453개에 달했던 협력업체 수를 최근
240개로 줄였다.
*** 우수업체 확대, 자금외에 종업원급여도 지원 ***
그러나 협력업체 가운데 우수업체는 지난해 12개에서 올해초 20개로 늘리는
한편 올해안으로 우수업체를 30개로 확대,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협력업체에
지원되는 일반 자금외에 협력업체들의 종업원들에 대한 급여자금도 1회당
최고 4,000만원까지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우수업체를 제외한 협력업체들에 대한 등급심사를 통해 수출물량을 우선
배정하고 해외전시회 시찰, 기술지도등의 기회확대로 제품의 질을 높혀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5월 삼동회(섬유자재.73개 업체)를 처음 구성한데 이어
6월에는 삼편회(편물류.84개 업체), 12월에는 삼혁회(가죽의류.19개 업체)등
을 구성했고 최근 다시 54개 봉제업체들로 삼봉회라는 협력업체 수급협의회를
발족,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자적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 제품고급화 위한 구조개선 / 생산 품질개선등 실시 ***
삼성물산은 이들 협력업체에 대해 제품고급화를 위한 구조개선사업 지원,
생산및 품질관리 개선을 위한 회원사간 사례발표등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중
에는 이들 중소기업의 노후시설 개선등에 7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4차례에
걸쳐 해외 선진기업및 전시회 견학등 실시할 예정이다.
그밖에 럭키금성상사는 150여개의 품목별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해외정보
제공을 확대하는등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칠성섬유와 스리랑카지역에 원사
합작공장을 지어 진출할 계획이다.
(주)선경도 의류부문 41개, 직물사업부문 34개등 모두 75개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올해중 2회에 걸쳐 경영자세미나를 개최하고 서독의 인터스토프
보고회등 참가등을 통해 세계의 패션동향을 지도해 나가는등 협력업체의 체질
개선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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