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평화 창조 질서의 보전(JPIC)세계대회"가 오는 3월5-12일 서울
잠실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열린다.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비롯 가톨릭 루터교세계연맹(LWF) 세계개혁교회
연맹(WARC)등에서 총 1,000여명의 공식대표와 교계인사들이 참가하는
범기독교적 행사로 치러질 이번 JPIC세계대회에서는 오늘날 세계가 직면
하고 있는 갖가지 위기상황들이 결국 인류를 파멸로 몰고 갈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독교차원의 대안을 모색하게된다.
소련 동구 유고 체코등 동구권을 포함, 세계 124개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정의 평화 창조 질서의 보전에 대한 에큐메니컬한 신학적입장"을 주제로
패널토의 공청회 포럼등을 열어 교회와 운동체의 행동지침을 채택하게
되는데 특히 지구의 온도상승현상 (온실효과), 세계경제질서, 국제외채
문제와 군사행동등 구체적인 문제들을 중점 토의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마가 뷰릭(세계교회협의회회장/스위스) 장 피셔(유럽교회
협회총무) 키릴대주교 (러시아정교회대외사무국장)등 교계인사를 비롯
줄리어스 니에레레(전탄자니아대통령) 메트폴리탄 알렉시에 (소련 레닌그라드
인민회의의장) 허타 대우블러(서독사민당간부) 폴 바이재커(서독물리학자)
아나톨리 쿠첸코우(소련사회과학원교수) 등 세계적인 과학자와 정치가들이
대거 참가하게 되는데 매일 하나씩의 주제를 선정, 예배형식으로 회의를
전행한다.
5일 개막식에 이어 피조세계의 선함을 찬미하는 "찬양과 경배" (6일),
"회개와 고백" (7일) "참회와 소망의 선언" (8일), "믿음의 진리" (9일),
"타인을 위한 기도" (10일)의 순서로 개최되며 11일에는 서울대회를 통해
합의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자는 "서약"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