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7일 지자제실시와 관련 "이번만은 금전/타락선거가 아닌
공명정대한 선거분위기가 조성되고 운영면에서도 과거와 같은 시행착오가
없이 성공적으로 뿌리 내려야 한다"고 말하고 "지자제는 직업공무원의 지위
가 보장되고 책임과 권한이 강화된 바탕에서만 성공할수 있으므로 앞으로
직업공무원제도를 더욱 완벽하게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이번 실시되는 지자제로 민주주의의 굳건한 토대로 자리잡아야 ***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충남도청에서 심대평지사로부터 올해 업무보고를
받은후 이같이 말하고 "일선 공직자들은 어떤 정치상황에도 동요되지 않는
확고한 자세를 가지고 이번에 실시되는 지자제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굳건
한 토대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사명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실업계학교 지망학생 모두 진학할수 있도록 ***
노대통령은 서해안시대를 맞아 기술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앞으로 고등
학교는 실업계 위주로 신설하거나 증원하여 실업계 학교를 지망하는 학생은
모두 진학할수 있게 하라"고 말하고 "실험실습교육을 강화하는등 양질의
기술인력을 양성 공급하여 지역내 산업체 생산성도 높여 나가라"고 지시했다.
*** 공주 부여의 고도의 풍치 살아 있도록 계획 ***
노대통령은 또 <>3군본부가 들어선 계룡신도시를 이상적인 도시가 되도록
잘 계획하여 훗날에도 국방기능이 원활할 수 있게 하고 <>백제문화권 보존에
예산을 조기에 집중투자하여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되 공주와 부여
의 고도의 풍치가 살아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경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경찰 스스
로 체질을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하고 "근무체제도 지역주민의 생활보호
위주로 바꾸고 주민의 범죄발생신고시 즉각 출동하되 신고한 주민은 끝까지
보호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