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8년8월까지 완공할 경부고속전철과 동서고속전철의 시스템을
서독, 프랑스, 일본등 3개국 중에서 들여오기로 결정, 오는 4월 이들 3개국에
시스템 도입에 따른 제의서를 제출토록 통보키로 했다.
16일 교통부와 철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양대 고속전철의 기술방식
결정을 위해 고속전철 기술개발국인 이들 3개국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현황,
전철운용 현황, 해외 기술이전 현황등을 조사해온 결과 우리가 기술을 들여
오는데 있어 이들 3개국 모두 기본적인 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정부는 3월중 예정대로 양 고속전철의 노선을 확정한후 4월에
이들국가에 제의서를 제출(7월 접수 마감)토록 하고 오는 9월 서독의 ICE,
프랑스의 TGV, 일본의 신간선등 3개방식 중에서 하나를 최종적으로 선택,
국내 기술과 복합시킬 계획이다.
*** 9월에 시스템 결정 91년에 경부선 착공 ***
시스템 결정을 위한 평가기준은 <>차량성능 <>도입가격및 운용비용 <>안전
도 <>환경영향 <>생산조건및 기술이전 <>대여객 서비스 기능 <>자금조달조건
등이다.
9월에 시스템이 결정되면 즉시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한편 91년8월에 경부
고속전철을 착공하고 1년후 동서고속전철을 착공, 98년8월 동시완공시킬 계획
이다.
한편 각각 3개 후보노선을 놓고 최종 선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양전철의
노선은 고속성(운행시간 단축), 대도시와 연계한 대량수송 체계 구축 가능성,
2차 수송의 최소화, 경제성등을 고려해 이달말까지 실무진들이 선정작업을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