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소련과 미-일등 서방7개국이 공동추진하고 있는 시베리아
횡단 광케이블(TSL)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최근 소련및 서방측에 각각
참여의사를 전달, 오는 3월 서독 뮌헨에서 열리는 TSL회의에서 참여여부가
정식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 3월 뮌헨 회의서 정식결정될 듯 ***
14일 체신부에 따르면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지난 1월말 동경에서 열린
소련통신주관청 및 서방7개국 사업자간의 TSL회의에 사업참여의사를 표명,
3월27일부터 29일까지 뮌헨에서 열리는 차기 TSL회의에 옵서버로 참가토록
결정됐다.
*** 소도 적극적 반응 회의엔 옵서버로 참가 ***
TSL사업을 추진중인 서방측 통신사업자는 현재 미국, 일본, 영국, 서독,
덴마크, 이탈리아, 호주등 7개국 8개사업자로 동경회의에서는 한국, 프랑스,
스페인등 3개국 사업자를 뮌헨회의에 옵서버로 참석시켜 이들의 신규참여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전기통신공사는 동경회의 직후 TSL회의 공동의장인 소련측에 자회사인
한국통신기술(주)의 양승택사장을 통해 참여의사를 전달했으며 공동의장인
미국의 유에스 웨스트사측에도 협조전문을 보냈는데 소련은 한국의 사업
참여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