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오2시께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934의7 홍대권씨(56.공무원)집에
20대청년 3명이 가스총과 흉기를 들고 들어가 1층에서 집을 보고있던 홍씨의
아들 현철씨(20.재수생)와 2층에 세들어사는 송기무씨(57)등 4명을 넥타이로
묶은 뒤 현금 45만원등 200여만원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홍씨에 따르면 이날 범인들이 열린 대문을 통해 들어와 "소리치면
죽이겠다"며 가스총을 위협, 2층 송씨방으로 몰아넣은 뒤 모두 팔과 다리를
묶고 이불을 뒤집어 씌운채 장롱을 뒤져 금품을 갖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이어 하오3시3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4동 480의9 차일태씨(37.타일공)집에
20대로 보이는 청년2명이 들어가 차씨의 부인 안희옥씨(33)를 흉기로 위협,
현금 23만원과 50만원 수표 1장등 73만원상당을 뺏은뒤 전화선을 끊고
달아났다.
안씨는 이날 혼자 집을 보던중 머리를 빡빡 깍은 범인들이 열린 현관문을
통해 들어와 "우리들은 교도소에서 방금 출소한 전과자들이다"며 준비해온
과도로 위협, 방안에 있던 실타래로 재갈을 물리고 넥타이로 손발을 묶은뒤
장롱을 뒤져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