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철강소비량이 400kg을 넘어섰다.
12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철강소비량은
88년의 377kg보다 14.2% 늘어난 432kg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작년 432kg...88년보다 14% 늘어 ***
또 지난해 우리나라의 철강생산량은 2,000만톤을 넘어서 2,180만톤을
기록했고 국민 1인당 철강생산량도 사상 처음으로 500kg을 넘어 515kg에
달했다.
지난 80년 1인당 철강소비량이 160kg에 불과했던 우리나라는 지난 87년
300kg선을 넘어선지 2년만에 다시 400kg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철강소비량 432kg은 세계최고인 일본의 706kg과
서독의 613kg, 캐나다의 601kg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지만 미국의
451kg에 근접한 것이다.
*** 자동차 - 전자등 관련업계 활황 영향 ***
이같이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철강소비량이 크게 늘어난 주요원인은
최근 자동차 보유량의 급속한 증가와 각종 전자제품등 철강을 소재로
만들어진 공산품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철강소비량은 지난해보다 6.7% 늘어난
461kg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00년께에는 600kg을 넘어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모두 2,180만톤의 철강을 생산, 사상 처음으로
철강생산 2,000만톤을 돌파해 세계 8위 (자유세계 6위)의 철강생산국이
되었으며 철강재의 수출도 700만톤에 달해 세계7위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국민 1인당 철강생산량도 88년의 455kg에서 지난해 515kg으로
1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