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일무역적자 축소정책의 강력한 추진에도 불구하고 대일무역적자가
88년의 39억달러에서 89년에 다시 40억달러로 확대된 사실을 중시, 올해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대일 수출촉진활동을 강력히 벌이기로 했다.
*** 시장개방 부품개발 협력 수출촉진단 파견 ***
12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의 1단계 조치로 일본의 시장과 유통구조에 남아
있는 많은 장벽을 헐기 위해 각종 비관세장벽을 개선토록 통상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정부에 촉구하고 철구조물시장 진출장벽 완화와 한국산 소전수출에
장벽으로 돼 있는 사전 기술검사기간을 단축해 주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이어 연내에 대한무역진흥공사로 하여금 일본무역진흥회의 협조를 받아
일본유통구조 조사를 실시토록 해 일본시장의 현실적인 비관세장벽을 파악,
대처토록할 예정이다.
*** 일본시장 유통구조 조사 실시 ***
이와 함께 섬유, 농수산품, 소비재를 생산하는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구성
된 대일수출촉진단을 2,5,7,9,11월등 5차례에 걸쳐 일본에 파견하고 대한합작
업체와 합작투자업체, 기술제휴 희망업체들로 구성된 일본측의 대한수입촉진
단을 2/4분기와 4/4분기에 각각 한차례씩 유치, 서울과 부산등 대도시를 돌며
한국물건을 사가도록 하고 3/4분기에는 재일교포 모국상품구매단을 유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중에 한일경제협회를 중심으로 전자, 전기부품, 일반
기계부품, 자동차부품등 중소제조업체로 구성된 부품개발협력단을 일본에
파견, 일본의 같은 업종 공장을 둘러보고 부품협력방안을 모색토록 주선
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한국상품을 일본인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 6월
가정용품전, 9월 문구전, 선물용품전, 하드웨어전에 국내업체들을 참가토록
하고 동경에 중소기업체제품의 견본전시와 상담실을 설치토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