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정경찰서는 12일 양식이 떨어지자 가게앞에 세워둔 봉고차에서
라면을 훔진 박모군(19. 공원, 전남 해남군 문내면 선두리)등 10대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박군등은 11일 상오 4시15분께 서울 양천구 목2동 545의
17 금수수퍼(주인 이순복.43) 앞길에서 가게주인 이씨의 서울5거 2749호
봉고차에 있넌 9,400원 상당의 라면 2박스를 들고 갔다는 것.
박군등은 경찰에서 "함께 자취하며 소규모 가내 피혁공장에서 일했으나
지난 3개월간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데다 양식이 떨어져 먹을 것을 구하러
나갔다가 수퍼앞에 서있는 봉고차에서 라면이 눈에 띄어 훔쳤다"고 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