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이 추진중인 통화통합이 이뤄지면 동독은 실업률이 15%를 넘는 반면
서독은 연간 1%포인트의 추가경제성장과 서독마르크값의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EC(유럽공동체)가 9일 말했다.
EC는 "독일경제 통화통합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라는 특별보고서에서
통화통합이 이루어질수 있는 두가지 통합환율을 상정, 이같이 예측했다.
EC는 동/서독마르크화의 통합환율이 1대1이나 2대1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하고 동독의 위축된 경제력을 감안할때 2대1의 통합환율이 현실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 동독실업률 15% 서독 1% 성장 ***
다만 동독인들의 대량서독이주등 정치적 이유로 급격히 통화를 통합할 경우
통합환율은 1대1이 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EC보고서는 또 통합환율이 1대1일 경우 동독실업률은 초년도에 15%로 급등
하겠지만 2대1일때에는 실업률은 이보다 약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통합환율이 1대1일 경우 서독통화량은 16%나 늘어나 서독경제에
인플레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