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무트 콜 서독 총리는 오는 15일 파리를 방문,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독일 통일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서독 정부가 9일 발표했다.
한스 클라인 서독 정부대변인은 콜 총리와 미테랑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
에서는 "독일문제및 유럽통합에 대한 양국의 협력이 핵심의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클라인 대변인은 또 10일부터 시작되는 콜총리의 이틀간에 걸친 소련
방문및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과의 회담과 오는 24,25일 양일간
미국에서 있을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의 회감 사이에 개최되는 콜 총리와
미테랑 대통령과의 이번 회동이 "중요한" 우방들과의 협의절차라는 차원
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콜총리가 미테랑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13일과 14일 본에서
한스 모드로프 동독총리와 회담, 통일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