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통상장관회담이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린다.
한승수 상공장관과 로버트 모스배커 미 상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간의 통상현안과 우루과이 라운드 및 아시아 태평양지역 경제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다.
한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미통상법에 따라 오는 4월30일까지 지정토록
돼 있는 우선협상대상국 (PFC) 선정에서 한국을 제외토록 미국측에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또 양국장관은 89년 5월 한미양국이 합의한 슈퍼 301조 합의사항과
지적소유권 보호에 대한 한국측의 약속사항에 대한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양국간의 투자 및 기술협력 확대 방안및 금년말 끝내도록 예정된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한장관은 이번 회담을 위해 10일 아침 미국으로 떠났다.
한장관은 워싱턴에서 모스배커장관과 회담에 이어 칼라 힐수 미통상
대표부(USTR)대표, 마이콜 보스킨 미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 등 행정부
주요인사를 비롯, 미하원 세입위 소속의원들과 만나 한국의 통상정책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13일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과 주요 일간지들과
회견을 통해 한미통상관계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헤리티지재단이
주최하는 연설회에 참석하며 16일 뉴욕에서 뉴욕주재 상사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18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