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10일 ''90학년도 중/고교의 수업료를 평균 9% 인상하고 지역적으로
불합리했던 현행 급지를 개선, 수업료를 급지에 따라 차등 조정했다.
문교부는 종전 서울시와 직할시및 기타 시지역이 같은 액수이던 수업료를
서울시의 경우 특급지로 상향조정하여 13%, 기타 시지역은 11%로 각각 인상
하고 종전에 시지역과 동액인 읍지역은 하향조정, 실업계의 경우 인상을 동결
하거나 소폭(7%)으로 인상했다.
또 현재 사립고교의 경우 인문, 실업계 구분없이 같은 액수로 책정해 왔던
수업료를 공립 고교와 마찬가지로 인문, 실업계를 구분, 비평준화 시 지역
이하의 실업계공립은 동결하고 사립은 7% 올렸다.
이에따라 서울의 경우 중학교 학생 1인당 분기별 납입금은 6만600원, 시
지역에서는 5만9,400원, 읍지역은 5만3,500원, 면지역 3만4,200원, 도서/
벽지는 2만700원이다.
또 서울 공/사립 고교(인문및 실업)의 학생 1인당 분기별 납입금은 11만
400원, 평준화지역은 10만8,600원, 비평준화지역은 공립 인문계 7만9,500원,
공립 실업 4만8,000원 그리고 이 지역의 사립 인문계 10만3,500원, 사립
실업은 9만9,600원이다.
읍지역의 경우 공립 인문고교는 7만6,800원, 실업고는 4만6,500원, 사립
인문고는 9만9,600원, 실업고는 9만3,150원 <>면지역에서는 공립 인문고교는
6만8,400원, 실업고는 4만4,100원, 읍지역 사립 인문계는 9만2,100원, 사립
실업계는 8만6,10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문교부는 그러나 정부재정지원을 받지 않는 사립 예/체능계 고교의 수업료
책정은 학교장이 학교실정에 맞게 자율 결정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