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서울시지방노동위원회 직권중재 결정을 거부하며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간 서울대병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유미.30)은 투표
마지막날인 9일 하오 5시반부터 개표를 실시, 총투표자 1,897명가운데
1,717명이 파업에 찬성, 찬성율 57.3%로 파업을 결의했다.
*** 파업시기, 방법등 10일 상오 발표 ***
이에따라 노조는 이날 하오 8시부터 본관3층 노조사무실에서 쟁의대책
위원회 회의를 열고 파업시기와 방법및 파업찬성율이 예상보다 낮은데 대한
대책등을 논의, 결과를 10일 상오중으로 발표키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서울대병원노조에 "업무조사를 위한 자료 제출
요구서"를 등기속달로 보내 오는 12일까지 지난해와 올해의 총회및 대의원
대회 회의록등 관계서류 일체와 규약및 단체협약, 그리고 현금출납부및
지출증명서류등 업무조사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 서울시의 업무조사자료 제출요구 거부키로 ***
노조측은 이에 대해 "서울시장의 업무조사자료 요구는 파업을 앞둔
서울대병원 노조와 지난달 22일 결성된 전노협에 대한 탄압의 일환"이라고
주장하며 자료제출을 거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