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최근 일부의사및 치과의사 지망자들이 국내보다 비교적 입학조건
이 쉬운 외국에 유학, 귀국하여 의사국시에 응시하고 있는 예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와 관련, 이같은 추세는 의료인력수급계획에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
라 의료의 질에도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에대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의료 질 저하 우려 문제수준 높이기로 ***
보사부는 현실적으로 외국의 의과대학졸업생의 경우에도 의사국시에 합격
할 경우 면허를 부여하는 것은 당연하나 외국에서의 교육과정을 파악할 수
없는 실정에서 필기시험에 의한 합격여부로 의사로서의 자질을 인정한다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의사의 질 저하를 방지하는 측면에서 의사국시
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인식,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보사부는 현재의 의사국시 출제경향을 상향하는 방안, 또 의사
국시고시위원회와 같이 치과의사국시의 경우도 고시위원회를 구성, 국가시험
의 관리를 보다 강화하는 방안, 그밖에 현실적으로 교육제도를 파악할 수
없는 외국의대졸업생에 대해서는 의사국시 이전에 예비고사를 치루게 하는
방안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편 보사부는 이같은
대책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내에 의협/치협등 관계단체와
협의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82년부터 금년까지 외국대학졸업자의 국시응시현황을 보면 의사
의 경우 지난 9년간 65명이 응시 24명(합격률 36.9%)이 합격했으며 치과의사
의 경우 126명 응시 57명(45%)이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매년 응시자가
증가 금년의 경우 의사 24명이 응시, 6명 합격/치과의사 57명이 응시, 45명
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