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0년 이후 중국 안휘성에서 여성과 어린이들을 노예로 팔아넘긴
인신매매사범 78명이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7일 보도.
이 신문은 이 가운데 13명은 사형 집행이 유예됐다고 전했는데 지난 80년
이래 중국 동부의 가난한 인구 밀집지역인 안휘성에서 4,000명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를 납치 판매하는 인신매매범죄에 관련된 혐의로 체포됐다고 공개.
인민일보는 1만명 이상의 여성이 인신매매범들로부터 구출돼 집으로 돌아
갔다고 밝혔으나 얼마나 많은 여성과 어린이가 팔렸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인 언급을 회피.
이같은 인신매매는 지난 80년부터 안휘성을 중심으로 성행하기 시작했는데
중국 정부는 이를 퇴치하기 위해 이 지역에 특별사무소까지 설치했던 것.
여성과 어린이를 매매하는 행위는 중국의 가난한 지방에서는 흔한 일로
이는 매춘, 포르노, 마약, 도박, 미신과 함께 작년 11월부터 정부당국이 박멸
운동을 벌이고 있는 "6대 범죄" 가운데 하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