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 지도부는 지난 45년간의 공산당권력 독점을 공식적으로
폐기하고 다당제 도입을 허용하는 신헌법안을 작성했다고 유고의 고위관리가
6일 밝혔다.
이관리는 유고의회가 이달초부터 안테 마르코비치 총리가 제안한 정치활동과
언론자유에 대한 헌법수정안을 심사해 왔는데 이 수정안이 신헌법 채택에
있어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4월 총선앞서 회의통과 기대 ***
그는 이 수정안이 오는 4월로 예정된 다당제 자유총선 직전인 봄에 통과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고공산당은 지난달 한 회의에서 이와 유사한 헌법안을 심의할 계획이었으나
급진적인 개혁을 추구하는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들이 충돌함으로써 회의
자체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