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평에 달하는 소련 연해주 스베틀라야지역의 삼림개발이 사실상
시작됐다.
지난달 초 소련을 방문, 연방정부 산림성의 산킨수석차관 등 연방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최종협상을 벌이고 최근 귀국한 현대종합상사와 현대
종합묵재의 개발협상실무진은 소련연방정부산림성의 고위관리들과 만나
협의한 끝에 이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7일 밝혔다.
*** 내년부터 100만제곱미터규모 목재 반입 ***
실무진은 3월중에는 소련 연방정부각료회의를 거쳐 최종 서류계약이
확정돼 올하반기부터 목재를 국내에 들여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소련측 계약당사자인 연해주산림청이 벌채한 목재를 설어나를
스베틀라야항만의 확장공사에 이미 착수했다고 전했다.
현재 연간 10만입방미터의 목재를 하역할수 있는 이 항만은 오는 6월말
까지 연간 100만 입방미터의 목재를 하역할수 있는 시설로 확장될 예정이다.
현대측은 올 하반기에는 50만입방미터의 목재를 들여오고 내년부터는
해마다 100만입방미터식 국내로 반입하거나 일본 등 해외로 수출할 예정
이다.
이들 목재는 국내로 반입될 경우 스베틀라야항구를 떠나 곧바로 인천
이나 부산및 울산 등 목재산업체들이 몰려있는 부근의 항구로 도착하게
된다.
이 스베틀라야개발산업을 위해 현대와 소련측은 총 6,400만루블을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