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홍보실이 연이은 "롯데그룹 소련진출 관련 보도"로 구설수에
오르며 각광(?).
지난해 부터 끊임없이 소문으로 나돌던 롯데그룹의 소련진출이 올해들어
언론에 노출되면서 세간의 관심거리로 등장하자 그룹의 대외 창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롯데그룹 홍보실은 확실한 부인도 시인도 않고 있는등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구설수에 오른 것.
평소에도 그룹내 사정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롯데 홍보실은 이번 소련진출 관련보도와 관련해서도 발등에 불을
끄겠다는 식의 짤막한 공식해명 자료를 배포했는가 하면 배포된 자료내용
또한 일부내용에 대한 부인과 시인을 애매하게 섞어 높아 오히려 판단을
흐리게 해 놓았다는 평가.
이를두고 일각에서는 각 기업체들이 동구권진출에 관해서만은 함구해야
하는 속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 일종의 언론 노이로제 처럼 번지고
있는 자료에 대한 과잉보호가 다른 억측을 낳을 수 밖에 없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체들도 이제는 매사를 공개적으로 처리하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일침.
한편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소련진출과 관련해서 일의 진척상황을
일일이 공개할 뜻을 비췄는데 한번 두고 봐야할 것이라는게 중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