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측의 90년의 임금가이드라인이 예정보다 훨씬 앞당겨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자 주변에서는 왜 이같은 조기발표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하는 모습.
경총은 관례에 따라 당초 오는 21일 열리는 총회에서 올해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이를 갑자기 변경, 보름이나 앞당긴 이번주중에
발표키로 결정.
이처럼 앞당겨 임금가이드라인을 발표할 방침이 결정되자 올해 임금가이드
라인은 경총 이름대신 경단협 이름으로 내놓기로 한것.
경총 이름으로 내놓으려면 총회의 승인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조기발표는 불가능.
이에따라 언제든지 정책회의 결정만 있으면 가능한 경단협의 이름으로 임금
가이드라인을 제시키로 한 것인데 이같이 발표단체의 이름까지 변경해
가면서까지 성급하게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려 하자 많은 사람들은 이에대해 큰
궁금증을 표시하면서 정부가 올해 임금협상을 조기타결하려 하는 것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겠는냐고 분석하기도.
또 이러한 조기발표로 미루어 정부와 기업이 모종의 합의를 보고 올 노사
문제에 보다 강력히 대응하려는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이 아니냐는 견해를
표시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