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5일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총재단회의를 열어 전날의 경남
도지부결성대회를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그같은 여세를 몰아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유일야당으로서 의연하고 강력한 대여투쟁을 전개키로
의견을 집약.
김대중 총재는 이 자리에서 "실질적으로 4분의 1밖에 안되는 원내의석을
가지고 거대여당에 대응, 어떻게 싸울 것인가를 국민들이 눈여겨 지켜보고
있다"면서 "의석은 4분의 1도 안되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1대1의 차원에서
착실한 준비를 갖춰 의연한 자세로 싸워나가자"고 강조했다고 김태식
대변인이 전언.
김총재는 "과거에는 야당이 셋이었기 때문에 잘 싸워도 공과를 3당이
나눠가졌지만 이제는 잘하면 모든 공이 우리에게 돌아오는 반면 못하면
홀로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지난번 국정감사에 임했던 자세로 책임감을 갖고 대처하자"고
당부.
회의는 또 창원에서 열린 경남도지부결성대회를 통해 통합정국에 대해
국민이 느끼고 있는 배신감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하고
"김총재의 창원시국강연에서 나타난 청중들의 열기에서 지역을 초월한
유일야당에 대한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
김총재는 이에 앞서 동교동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창원대회에서
보여준 마창지역주민들의 열기는 지난 번 대통령선거시보다 훨씬
진지하고 강도높아 큰 고무를 받았다"며 3당통합선언이후 첫 경남지역
나들이에 만족해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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