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주식약정실적이 감소하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5개 증권사의 1월중 주식약정고는 모두 13조5,065
억원으로 작년 12월의 16조6,979억원에 비해 19.2% 줄었으며 작년 1월의 12조
9,018억원보다는 4.6%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지난 1월의 지점당 평균약정고도 218억원으로 작년 1월의 332억원에
비해 34.4%나 감소했다.
올들어 주식약정실적이 이처럼 감소하고 있는 것은 증권사 지점수가 지난
1년동안 388개에서 619개로 무려 231개(59.9%) 늘어난데 비해 주식시장은
침체장세를 계속, 지점당 약정생산성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월중 증권사별 약정실적은 대우증권이 1조6,222억원으로 전체의 12.01%를
점유,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럭키 1조1,780억원(8.72%), 동서 1조1,104억원
(8.22%), 대신 1조568억원(7.8%), 쌍용투자증권 9,497억원(7.03%)등의 순으로
이들 5대사의 약정실적이 전체의 43.81%에 달했다.
이밖에 한신 8,783억원(6.50%), 고려 7,568억원(5.60%), 현대 7,565억원
(5.60%), 제일 6,212억원(4.59%), 동양증권 4,935억원(3.6%)등의 약정실적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