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 = 874 <>
<> 종 합 = 885 <>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주가가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이지 못한채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고 거래도 크게 줄어 썰렁한 시장분위기를 자아냈다.
*** 10P 하락 890선 무너져 ***
2월 첫장인 1일 증시에서는 전일 후장의 급반등세를 유도했던 금리인하
등 대형호재설이 가시화되지 않은데 따른 실망매물 출회와 증권사들의
상품매입여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 전업종에 걸쳐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개장초 전일보다 5.12포인트 하락한 수준에서 출발한 이날 주가는 890선
이 힘없이 무너지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더해갔다.
전장중반을 고비로 증권사 상품매입주문이 가세하면서 주가는 소폭의
반등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후장들어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대비 10.33
포인트 내린 885.83에서 장을 마감했다.
*** 신용만기 / 미수매물 지속적인 출회로 ***
일반투자자들의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여전히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이날도 대량의 신용만기 및 미수정리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증권사들은 약 1,000만주가량의 상품매입주문을 낸데 반해 투신
은행 타기관투자가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증권관계자들은 전일을 고비로 증권사등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크게
즐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추가부양책이 없는한 그간 인위적인 부양조치에
의존해오던 증시가 제자리를 찾기위해서는 한단계 낮은 수준에서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 증권 / 보험등 대형주 하락세 두드러져 ***
이날 증시에서는 전일에 이어 증권주 신용거래허용설, 금리인하설등
호재성 루머가 나돌았으나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전업종에 걸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 보험 조립금속업종을 중심으로
한 대형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무역 건설업종도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했으며 내수관련업종에서도 음료
나무 화학주의 낙폭이 큰 편이었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전일에 비해 350원 내린 2만8,278원을 기록했으며
한경다우지수도 8.73포인트 하락한 874.63을 나타냈다.
신평200지수는 21.70포인트 하락한 1,740.93을 기록.
거래량은 1,230만주, 거래대금은 2,417억원이었다.
상한가 31개를 포함해 139개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등
548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