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르면 내달 실시...본격경쟁 돌입 ***
소주값 카르텔이 깨진다.
그동안 가격결정에 보조를 같이 해오던 소주메이커들이 사카린대체
감미료사용과 관련, 독자노선을 걷게 됨에 따라 이르면 내달부터 소주값이
차등화될 움직임이다.
이같은 소주값 카르텔의 와해움직임은 관계당국의 사카린사용금지조치와
함께 주세법시행령개정으로 사카린대체감미료를 추가 허용한데서
비롯하고 있다.
*** 2홉들이 출고가 최고 7원50전 차등인상 ***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무사카린"의 새 소주 시판을 서두르고 있는
진로 대선 무학등 8개 소주메이커들은 새롭게 선보일 소주값을
공장출고가기준으로 360ml (2홉들이) 병당 76-7원50전까지 차등인상할
방침이다.
*** 새술 감미료 서로 달라 ***
이는 각 소주메이커들이 시판할 새술의 사카린대체감미료종류가
제각기 달라 자연 원가추가부담분도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종래 담합에 가까웠던 소주메이커들의 소주값 "공동노선"이
무너지면서 본격 주질 및 가격경쟁체제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술값결정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관계당국이 새첨가제사용에 따른
소주메이커들의 원가부담을 어느 정도 감안, 소주값을 현실화시켜 줄
움직임이어서 새소주 시판이 가격인상과 함께 소주값 카르텔을 깨뜨릴 것임이
분명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