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내 온건파 거두이며 친조자양계로 알려져 온 전기운부총리(61)
가 최근 중앙당 지도부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29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보도했다.
전부총리의 사표제출은 북경에 나돌고 있는 권력층 내부의 암투의 한 단면
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신문은 북경소식통을 인용, 전기운은 총리 이붕의 경제내핍시책에 불만
을 표시하여 최근 사표를 냈으나 당장 수리되지는 않았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오는 3월말 또는 4월초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에서 정식으로 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