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경제는 89년 파업과 군중의 소요사태로 크게 교란되어 생산은 약간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소비재 공급은 수요에 훨씬 미달했다고 국가통계위원회
부의장 니콜라이 벨로프가 27일 말했다.
*** 목표 4.5%에 미달...소비재공급 달려 ***
벨로프는 기자회견에서 일부는 서방식 계산법에 바탕을 둔 89년의 소련경제
통계수치를 발표하면서 소련의 국민총생산(GNP)이 2.4% 상승했으나 목표인
4.5% 증가에는 미달했다고 밝히고 시간낭비 효율감소 산업분쟁이 국가계획의
실천에 큰 방해가 되었다고 말했다.
소비재 생산은 중공업 생산보다 7배나 빨리 증가했지만 국민이 필요로 하는
양에는 크게 미달하여 현재 기본식품과 생필품조차 부족한 형편이며 충족되지
못한 소비재수요를 만족시키려면 1,650억루블(2,540억달러)어치의 생산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벨로프 부의장이 지적했다.
그는 소비재수요증가가 지나친 구매로 더욱 악화됐고 비누및 선제의 생산이
89년에는 50% 증가했으나 아직도 공급량이 달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