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권 관광객을 잡아라"
동서냉전시대의 해빙과 함께 헝가리 폴란드등 동구권이 속속 개방됨에 따라
이들 시장개척을 위한 국내여행업계의 판촉전이 치열하다.
*** 동유럽 여행사와 계약체결 러시 ***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항공과 아주관광등 국내여행사들은 동구권
관광객유치를 겨냥, 체코슬로바키아의 체독(CEDOK), 폴란드의 오비스(ORBIS)
등 현지 국영여행사와 여행객 상호송객계약을 체결키로 하고 동구권 판촉단
을 파견, 현지시장조사를 벌이는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유고슬라비아의 국영여행사인 푸트닉(PUTNIK)등과
여행객 승객계약을 체결, 지난 한햇동안 헝가리 유고등 동구 공산권국가로
부터 4개팀 110여명을 유치한 서울항공은 올해 목표를 2배이상으로 늘려잡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판촉전략을 세우고 있다.
*** 서울항공, 판촉단 파견....정보수집등 활발 ***
서울항공은 이에따라 오는 3월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국제관광박람회에
앞서 2월24일부터 보름동안 소련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등 공산권국가에
동구권판촉단을 파견, 시장개척을 위한 정보수집및 시장조사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소련의 국영여행사인 인투어리스트(INTOURIST)측과 소련관광객유치를
위한 국제적 사항을 협의하는 한편 체코슬로바키아의 국영여행사인 체독
(CEDOK), 폴란드의 오비스(ORBIS)등과도 관광객 승객 계약을 체결할 예정
이다.
*** 아주관광, 폴란드사와 관광일정 협의 ***
아주관광도 오는 11월 380명의 대규모 소련관광단을 유치키로 하는 한편
폴란드의 국영여행사인 라트에어(LATAIR)측과도 관광객유치를 위해 구체적
일정을 협의중에 있다.
아주는 또 공산권시장 다변화를 위해 헝가리 유고슬라비아 체코슬로바키아
등 타공산국가와도 가까운 시일내에 여행객 송객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 관광공사, 부다페스트에 한국관광설명회 열 예정 ***
한편 한국관광공사도 동구권국가와의 관광교류촉진을 위해 오는 3월5일
부터 9일까지 보름동안 유고슬라비아 폴란드 헝가리등 동구3개국에 여행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20여명규모의 관광사절단을 파견,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오는 3월16일부터 21일까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관광
박람회 "트래블90"에 참가, 한국의 밤 행사와 한국관광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5월8일부터 13일까지는 유고의 자그레브에서 개최되는 관광박람회 "페리얼
90"에 참석, 한국관을 설치운영하는등 동구권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관광교류촉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