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기관들이 동유럽국들의 개혁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
하기 위해 유러채발행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세계은행은 앞으로 3년동안 폴란드에 25억달러, 헝가리에 10억달러, 유고
슬라비아와 루마니아에 각각 20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인데 이들 지원자금중
대부분을 유러채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세계은행은 작년 9월 처음으로 15억달러어치의 유러채를 발행한데 이어
채권시장 여건이 호전되는대로 새로운 유러채를 발행할 방침이다.
세계은행산하 국제금융공사(IFC)도 올해 유고슬로비아 헝가리 폴란드의
대규모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10억달러가운데 4억-5억달러를 유러채
시장에서 마련키로 했다.
또 EC(유럽공동체)와 유럽투자은행(EIB)도 각각 동유럽지원자금 11억달러의
절반이상을 유러채발행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