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국제 철강재 가격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반영, 올해 1/4분기
대일 핫코일 수출가격을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톤당 830엔(C&F기준) 인하한
6만1,910엔(432달러)으로 결정했다.
포철의 대일 핫코일 수출가 인하는 FOB기준으로는 톤단 1,000엔이 내린
것이지만 올해부터 운임이 올라 인하폭이 줄어든 것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철은 철강재 국제가격의 전반적인 하락세에
따라 대일 핫코일 수출가를 이같이 인하하고 수출물량도 지난해 4/4분기보다
2만톤정도 감소한 22만톤으로 계획하고 있다.
포철은 냉연강판 소재인 P/O코일의 대일 수출물량은 지난해 4/4분기보다
1만톤정도 놀으난 5만톤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의 주요 철강업체들도 핫코일등 판재류의 수출가를 큰폭으로
내렸다.
지난 주말까지 1/4분기 철강재 수출상담을 거의 마무리 지은 일본
철강업체들은 동남아 수출가의 경우 핫코일은 톤당 10-15달러 내린 430-
437달러(FOB기준)선에서, 냉연강판은 20달러 인하된 530달러선, 아연도강판은
20-50달러 내린 650-680선달러선에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대폭적인 아연도강판 가격인하는 동남아 현지 일본계 가전업체들의
강력한 인하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