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냉동수산물수출은 일시다획성 어종인 삼치와 피조개의 생산부진
등으로 큰 폭의 감소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수산물수촐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수산물수출은 수출물량이 전년
보다 28%가 감소한 4만2,100톤에 그쳤고 금액기준으로도 23%가 감소한
2억1,275만달러에 그치는 부진상을 보였다.
이같은 냉동수산물의 수출부진은 지난해 연근해 수산물의 생산이 전반적
으로 부진한 가운데 특히 88년도에 대량으로 어획했던 삼치의 생산이 극히
부진했던데다가 고가품인 피조개의 생산도 양식어장의 환경악화등으로 부진,
원료사정이 악화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임금인사 / 원화절상 등 요인 ***
이와함께 임금상승과 원화절상으로 수출채산성도 악화된 때문인데 업계는
얼해도 원료사정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한 수출부진세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주요품종별 수출실적은 껍질을 벗긴 상태로 수출되고있는 냉동
피조개의 경우 국내업계가 원료부족에 대처, 중국산원자재를 이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음에도 불구, 전년보다 64%가 감소한 1,345만달러
수출에 그쳤다.
또한 다획성어종인 삼치는 어획부족으로 70%가 감소한 1,508만달러,
전갱이는 675가 감소한 417만달러, 갑오징어는 21%가 감소한 890만달러,
패주는 19%가 감소한 629만달러, 새조개는 30%가 감소한 2,058만달러,
게는 20%가 감소한 572만달러 등으로 대부분 부빈을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