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일부터 서울시내 전세버스요금이 현행 요금에서 10% 인상된다.
전국전세버스사업조합 서울시지부대표와 일반여행업체 대표들은 23일 하오
2시 관광협회 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올해 서울시내 전세버스 요금을
10% 올려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 인건비 상승등 업체 경영난 감안 ***
전세버스조합측에서 6명과 여행업체에서 5명등 모두 11명의 대표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전세버스조합측은 인건비 인상등을 들어 현행 요금에서
20%인상을 요구한 반면 여행업체측에서는 국제관광여건등을 이유로 4.9%
인상만을 주장, 두차례의 조정끝에 10%인상에 합의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여행업체측은 일본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45인승
관광버스에 5개의 보조의자를 비치, 정원을 50명으로 늘려 운행할수 있는
방안을 전세버스조합측에 요구,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 지방 도시들도 곧 인상률 결정 ***
여행업체의 이같은 요구는 수학여행을 포함한 일본의 단체관광객이
50명 단위로 입국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나 국내 관광버스는 45인승이어서
여행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같은 서울시내 전세버스에 대한 올해 요금조정으로 부산, 광주등
지방도시들도 서울의 인상폭을 감안해 빠른 시일안에 인상률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