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자체상표의 해외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체
상표의류의 미국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자체상표가 부착된 식품을
수출했던 현대백화점은 최근 한국산 남녀의류의 수입을 상담하기 위해
내한한 미국의 의류판매전문회사인 웨더 밴의 데이비드슨회장 일행과
만나 협의한 결과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웨더 밴사가 수입을 희망하고 있는 품목은 스커트, 드레스등 여성의류와
점퍼, 코트류등 남성의류인데 현대백화점은 자체 개발상품으로 캐주얼
의류인 벨라지의 수출을 제의했었다.
웨더 밴사는 여성기성복등 의류판매 전문회사로 미국동부 지역에만
200여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연간매출액이 2억달러에 이르며 주로
홍콩등지로부터 의류를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 한해동안 1,2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현대는 수출전담부서를
설치하고 해외지사를 확대하는등 수출에 많은 비중을 두면서 올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5%가 신장된 1,500만달러로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