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저수지의 저수율이 93%에 달해 올해 농사에 물걱정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농지개량조합연합회 소속 전국 저수지의
저수율은 지난 15일 현재 93%로 지난해 같은 때의 44%에 비해 두배이상
높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지난 67년 농림수산부가 저수율을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23년동안 3번째로 높은 것이다.
저수율이 가장 높았던 해는 지난 86년과 87년으로 94%였다.
*** 규모 큰 전국 11개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 만수위에 가까운 96% ***
특히 섬진제와 장성호등 규모가 큰 전국 11개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은
만수위에가까운 96%로 지난해의 43%에 비교할때 월등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수리답은 전체 논면적 135만2,000ha의 72%인 97만6,000ha에 달하고 있고
나머지 28%인 37만6,000ha가 비수리답인데 저수지의 저수율이 높을 경우
하천의 수량과 지하수도 풍부하기 때문에 천수답의 경우도 물걱정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부는 올해 한발대책사업지역으로 14만ha를 지정해 놓고 이 지역에
모두 1만1,000공의 소형관정을 뚫을 계획이며 시/군/읍에 양수기 22만
9,000대와 2만km의 송수호스를 배치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