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민주/공화당의 통합신당발족으로 정계개편이 예상보다 급속도로
진전되면서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장선거가 올하반기로 앞당겨져
지방의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실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통합신당발족으로 올하반기 실시 ***
정계개편작업에 깊히 개입하고 있는 야권의 고위소식통은 22일 "지난해
여야의 지방자치제 협상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내년 6월까지 실시하기로
지방자치법을 개정했으나 민정-민주-공화가 통합신당을 결성하는 마당에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말해 올상반기에 실시될 지방
의회의원선거와 동시에 실시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고위소식통은 특히 "올해부터 오는 92년까지 매년 선거가 계속 실시
됨으로써 경제는 물론 정치/사회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하더라도 지방
의원선거와 자치단체장선거가 한꺼번에 실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의회의원선거와 자치단체장선거가 올상반기에 실시될 경우
민정-민주-공화의 통합으로 인해 기득권을 포기하고 불가피하게 피해를
보게되는 많은 정치저변 인구를 흡수할수 있는 이점도 노릴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