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20일 새벽 1시35분 (현지시각) 버스 크기의
위성을 회수하는 등의 임무를 마치고 11일만에 에모자브사막에 있는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무사히 귀환했다.
컬럼비아호는 당초 19일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활주로 상공의 짙은
안개 때문에 귀환을 연기한 채 지구궤도를 계속 선회하는 바람에 총 비행시간
은 우주왕복선으로서는 우주비행사상 가장 긴 10일 21시간을 기록했다.
컬럼비아호는 그동안 군용위성 신컴4호를 지구궤도에 진입시켰으며
지구에 떨어질 위험이 높은 10.5톤 무게의 위성을 회수하는등의 임무를
거의 완벽하게 수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