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도의 총과학기술투자는 GNP의 2.1% 규모인 2조5,937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기처가 매년 실시하는 "과학기술 연구활동 조사"에 따르면 이같은 투자는
대규모에서는 87년보다 25.7% 늘어난 것이지만 80-87년의 연평균 증가율 31%
에는 크게 부족한 것이며 정부대 민간의 투자부담비율도 87년의 28대72에서
88년에는 26대74로 낮아져 정부부담률이 40% 안팎인 선진국에 비해 우리
정부의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는 매우 인색한 형편이다.
*** 88년 2조6,000억...정부 부담률 감소 ***
GNP에 대한 비율이 87년의 2.12%보다 낮아진 것은 지난해부터 국민총생산의
기준연도가 80년에서 85년으로 개편돼 GNP가 높아졌기 대문으로 2.1%에 해당
된다.
총 투자중 연구개발비는 91%인 2조3,474억원으로 이 가운데 기업체가 69%,
연구기관이 21%, 대학이 10%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이상의 연구원은 87년보다 3,700여명이 늘어난 5만6,545명으로 박사
23%, 석사 31%였다.
이는 81년의 17%, 29%에 비해 고급 연구인력이 크게 늘어난 것.
과학기술력지표의 하나인 인구 1만명당 연구원수는 87년의 12.7명에서
13.5명으로 늘어났으나 이는 미국의 14분의1, 일본의 8분의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