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다가올 지방자치제 전면실시를 계기로 국민학교 4학년 어린이들은
오는 3월 새학기부터 자기고장의 특성과 지리, 역사소개, 발전전망등을 담은
새 사회 교과서를 배우게 된다.
20일 문교부에 따르면 전국 각 시/도교위는 지방자치제 시대를 맞아 해당
지역의 특성있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애향심을 길러주기 위해 국민학교
4학년용 사회교과서를 지역별로 다르게 만들어 이번 신학기부터 채택, 사용
키로 했다.
*** 지방자치제 맞아 학생들에 애향심 고취위해 ***
각 시/도교위는 지난 87년 문교부의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지역특성을 반영
한 4학년용 사회 교과서를 자체적으로 편찬하여 지난 2년동안 42개학교의
실험수업을 거치면서 나타난 문제점등을 보완수정, 이번에 새 사회교과서를
펴내게 됐다.
새 교과서는 전체 4개단원 160쪽 가운데 첫째단원 48쪽을 자체 지역단원
으로 엮어 주로 "내고장에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다.
*** 2년간 실험거쳐 만든 4학년생용 펴내 ***
책표지는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 주변, 부산시 부산항 전경 제주도 한라산
전경, 전북 호남평야등 주로 해당지역의 경관과 발전모습등을 담음으로써
학생들에게 자기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또 지역단원의 제목도 고장의 특성을 살려 "우리나라 제일의 항구도시
부산" "지도를 바꾸는 충청남도" "예향 전라남도의 생활" "미래의 땅 강원도"
"우리가 살고있는 제주도" 등으로 각각 다르게 붙였다.
문교부의 한 관계자는 새 교과서 사용과 관련, "학생들이 자기가 살고있는
지역의 모습과 내력, 자연환경과 산업, 앞날의 변모상황등을 살펴봄으로써
애향심을 갖게 하고 자기 고장의 문제점을 스스로 찾아 해결하고 발전시키는
등 협동심을 길러주기 위해 이같은 지역특성을 살린 교과서를 펴내게 됐다"
고 설명했다.